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크리스마스 핫플레이스가 있다. 바로 롯데월드 매직캐슬이다.
지난 8일 저녁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는 매직캐슬을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려있었다. 이들은 매직캐슬에서 진행되는 3D 맵핑 쇼를 사진으로 남겨두기 위해 모두 스마트폰을 들고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쇼 분위기가 고조되고 매직캐슬이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뒤덮히자 다같이 환호하기도 했다.
롯데월드는 지난달 26일부터 <미라클 윈터(Miracle Winter)> 크리스마스 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매직아일랜드의 상징 ‘매직캐슬’에서 매일 저녁 진행되는 겨울 콘셉트의 3D 맵핑쇼다.
‘매직캐슬’ 맵핑쇼는 국내 최고수준 영상 기술과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향으로 꾸며진 3D멀티미디어 맵핑쇼다. 화려한 조명이 매직캐슬을 비추며 다양한 모습이 펼쳐지고 마지막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지며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성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오후 6시 반부터 약 5분 간격으로 진행되던 겨울 콘셉트의 3D 맵핑 영상은 오늘(10일)부터 시간 간격을 두지 않고 상시 진행된다. 오후 8시 반부터는 ‘매직캐슬 라이츠업’ 쇼가 5분간 진행된다.
롯데월드를 입장하지 않아도 매직캐슬을 볼 수 있는 석촌호수 서호에도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매직캐슬 3D 맵핑쇼를 관람한 20대 여성 A씨는 “잠실에 들렸다 우연히 밖에서 보게됐는데 인스타그램에서 보던 것보다 더 감동적”이라며 “연말임에도 분위기가 뒤숭숭한데 쇼를 보니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느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롯데월드의 3D 맵핑쇼는 지난 2019년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실내 어드벤처에서 시작했다. 세계 테마파크 중 최초로 크리스티 사의 Mystique™ 기술을 적용해 4만 안시루멘(ANSI-Lumens:밝기 단위) 밝기로 또렷한 영상을 구현해냈다.
이후 지난해 8월 1일 매직아일랜드의 상징 매직캐슬에서도 3D 미디어 맵핑쇼 'MAGIC CASTLE Lights up' 쇼를 오픈했다. 최고 높이 41.3m의 매직캐슬에 입혀지는 3D 입체 프로젝션 영상은 화려한 모습으로 롯데월드의 새로운 상징이 됐다.
3D 맵핑쇼가 진행되는 롯데월드 매직캐슬 모습은 SNS에서 화제가 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작한 지 불과 보름여가 지났지만 인스타그램에 '#미라클윈터'를 검색하면 500여개 이상의 사진·영상이 게시물이 올라와있다.
SNS상에서 화제가 되며 바이럴 마케팅이 되면서 방문객도 늘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방문객이 비교적 늘어난 편이며 반응도 좋다”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