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High-Level Meeting of Caring for Climate)’에 참여하고 있다./사진=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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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KB금융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공식 행사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고탄소 산업을 배제하면 그만인 ‘네거티브’ 전략으로는 금융회사의 넷제로는 달성할 수 있을지 몰라도 사회 전체의 넷제로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KB금융은 친환경 전환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포지티브’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넷제로 은행연합(NZBA)과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을 묻는 질문에는 “NZBA 참여 은행 및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탈탄소화 전략 구현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실물 경제의 넷 제로 전환과 관련해 금융기관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B금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은행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아젠다 수립 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은 NZBA의 아시아태평양 대표 은행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