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는 지난 3월 '커피'를 떼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이후 앱 리뉴얼을 통한 IT 서비스 강화, 배달 서비스 추가 등 시장에 대응한 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할리스에 따르면 이종현 대표가 시장에 대한 전략적인 안목과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할리스의 성장을 이끌 최적임자로 판단, 선임했다.
이종현 대표는 KG그룹에서 다년간 브랜드 전략과 인수합병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 2020년 이종현 대표는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에서 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한 후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종현 대표는 동종 외식업계인 KFC에서 재무책임자(CFO)와 마케팅책임자(CMO)를 동시에 역임하며 KG그룹 인수 후 KFC 기업 가치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 2019년 KFC가 한정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닭껍질튀김' 개발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이종현 대표는 "단기간의 정성적 확장보다 내실 있게 성장하는 브랜드 전략을 가져가고자 한다"며 "매장 수가 많은 브랜드보다 '폐점률 낮은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디저트, 델리 메뉴 강화는 물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소비자 일상에서 할리스를 경험하는 기회를 높일 것"이라며 취임 소감을 말했다. 또한 오는 2024년 말까지 사업을 키워 케이지할리스애프앤비의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