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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신사업 성장에 영업익 3824억…전년비 30%↑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1-11-09 15:05

5G·IPTV 등 유·무선 사업 가입자 증가
B2B, 3분기 수주금액 1조 돌파…IDC 성장세
5G 통신망 등 설비투자 26.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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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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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KT(대표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가 올해 5G 가입자 증가와 B2B(기업고객) 등 주력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KT가 5년 만에 영업익 1조 클럽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T는 올해 3분기 매출 6조 2174억원, 영업이익 382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30.0%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6.9% 급증한 337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 증권가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종합한 국내 증권사의 KT 평균 컨센서스(전망치)는 매출 6조1828억원, 영업이익은 372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망치보다 약 1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KT측은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인터넷, IPTV(유료방송)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3분기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KT의 전통사업인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 6978억원을 달성했다.

갤럭시Z폴드3와 플립3 출시에 따른 5G 가입자 확대가 실적을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말 기준 KT의 5G 가입자는 561만4000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9%를 차지했다. 3분기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만2476원을 기록했다.

KT는 “제휴카드, 글로벌 OTT, 안마의자, 무선이어폰 등 고객 만족도가 높은 상품·서비스와의 제휴요금제 출시를 통해 고객들의 실질적인 혜택 강화에 힘쓴 점이 실적을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증가, 콜체크인 같은 통화DX 서비스 확대 등의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들며 매출 감소 폭이 둔화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107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943만2000명 늘었다. IPTV 사업 매출은 47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KT의 IPTV 가입자는 3분기 말 기준 912명으로, 올해 3분기 연속 10만 이상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KT의 신사업인 B2B(기업고객) 사업은 3분기 수주금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분기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그중에서도 주력 사업인 AI/DX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7% 늘어난 1612억원을 기록했다. 기업회선은 2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KT는 “기존 IDC의 안정적인 매출과 더불어 13번째 용산IDC 및 브랜드IDC로 새롭게 오픈한 남구로IDC, 다른 사업자들의 IDC를 설계·구축·운영해주는 DBO(Design·Build·Operate) 사업의 신규고객 확보로 IDC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T 연간 설비투자액(CAPEX) 규모. 자료=KT

KT 연간 설비투자액(CAPEX) 규모. 자료=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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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실적은 전 사업에서 고르게 성장했지만, 5G 품질과 연관되는 설비투자(CAPEX)는 크게 줄었다.
KT의 올 3분기 설비투자는 6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줄었다. 3분기 누적 설비투자는 1464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설비투자액(17841억원)과 비교하면 17.9% 줄어든 수준이다.

그룹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줄면서 매출이 성장했다. 그중에서도 그룹 콘텐츠 매출은 커머스·디지털 광고 사업 확대, 그룹사 재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BC카드 매출은 국내 매입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개선됐다.

김영진 KT 재무실장 전무는 “KT는 3분기에도 실적 개선과 더불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지속되면서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DIGICO(디지코·티지털 플랫폼 기업)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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