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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족·MZ세대 신개념 가전에 지갑 연다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1-11-01 00:00

MZ세대 취향저격 신가전 봇물
스탠바이미·보르도스페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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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일어났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유튜브·넷플릭스 등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늘었고, 야외 활동보다 집 안에서 새로운 취미활동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며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한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코로나19 이전 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고 보는 분위기다. 가전사들도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다양한 신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는 필수 성능 강화에 초점을 뒀다면, 이제는 부가적인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셈이다.

또 각자 다른 취미를 가진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가전도 선보이며 틈새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 와인 숙성 보관함 갖춘 ‘딤채 보르도 스페셜’

위니아딤채는 국내 최초로 와인 보관 기능을 갖춘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위니아딤채의 ‘딤채 보르도 스페셜’은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최적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딤채 보르도 스페셜 룸’을 적용했다.

스페셜룸은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등 와인별 맞춤 저장 온도를 지원한다.

또 진동을 최소화하는 와인랙을 탑재해 와인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와인을 비롯해 다양한 주류도 보관할 수 있으며, 열대과일, 초콜릿 등 안주류도 최적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급 숙성기술인 ‘빙온 숙성’ 모드도 탑재했다. -1.7℃와 0℃ 사이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를 숙성해 고기를 연하게 하고 감칠맛을 높인다. 영하 12℃의 과냉각을 통해 살얼음이 낀 소주 슬러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막걸리와 과일청을 직접 만들어 보관까지 가능한 발효숙성 모드도 적용했다.

딤채에 보관한 숙성김치의 항산화능을 초기 보관한 김치 대비 2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숙성 알고리즘도 적용했다. 딤채 보르도 스페셜의 출고가는 480만원대다.

◇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TV ‘LG 스탠바이미’

LG전자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전을 꼽는다면 단연 ‘LG 스탠바이미’다.

스탠바이미는 일명 ‘움직이는 TV’라 불린다. 제품 하단에 무빙휠이 적용돼 거실, 서재, 침실 등 원하는 곳 어디서나 TV를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TV와 같다고 보긴 어렵다. 기존 TV와 달리 내장 배터리가 탑재돼 전원 연결 없이 무선으로 3시간 동안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스탠바이미를 ‘대형 태블릿PC’라 칭하기도 한다.

특히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무선 인터넷을 연결하면 무료 채널 제공 서비스인 LG 채널(국내 기준 총 144개 무료 채널 제공)을 즐길 수도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과의 연동성도 높였다. 스탠바이미 출고가는 129만원이다. LG전자의 울트라HD 55인치 TV와 같은 가격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라이브 방송마다 품절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정식 출시 이전 진행한 예약판매에서도 300대가 완판된 바 있다.

▲ 식물 재비기 ‘LG 틔운’

▲ 식물 재비기 ‘LG 틔운’

◇ 집 안의 스마트정원 ‘LG 틔운’

LG전자는 집에서 꽃, 허브, 채소 등 다양한 식물을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을 선보였다. 식물 재배 과정이 대부분 자동화돼 식물을 키우기 힘들었던 이들도 쉽게 키울 수 있는 나만의 ‘스마트정원’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위·아래 2개의 선반을 갖춘 ‘틔운’은 각 선반에 씨앗 키트를 3개씩 장착해 한 번에 6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다.

틔운은 ‘순환급수 시스템’을 적용해 하루 8번 자동으로 물을 공급한다.

또 ‘통풍 환기 시스템’을 갖춰 제품 내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하고, 깨끗한 외부 공기를 공급해 식물의 호흡을 돕는다.

이외에도 식물 성장에 적합한 파장의 LED와 높은 빛 반사율로 식물 광합성 효율을 높였다.

‘LG 씽큐’ 앱과 연동하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식물의 성장 단계와 환경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 필요한 시점에 알림을 주면 물과 영양제를 보충하면 돼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는 ▲촛불맨드라미, 비올라, 메리골드 등 꽃 3종 ▲청치마상추, 비타민, 쌈추, 겨자채, 오크리프, 멀티레드, 적로메인, 멀티그린, 피델, 청경채, 케일, 로메인 등 채소 12종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타임, 루꼴라, 적소렐 등 허브 5종을 포함한 총 20종의 씨앗 키트를 먼저 선보이고, 향후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은 생장 환경조건이 비슷한 식물 3종을 결합한 씨앗키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3가지 꽃 씨앗으로 구성된 ‘컬러 오브 러브’ ▲겨자채 등 색다른 식감의 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마이 샐러드 플랜’ ▲페퍼민트 등 편안한 향기를 담은 ‘피스 인 유’ 등 7가지 씨앗키트 패키지 중 고를 수 있다. 씨앗키트는 LG전자 베스트샵은 물론 LG전자 홈페이지, LG 씽큐 앱 등에서 구매하거나 정기 구독할 수 있다.

고객들은 틔운에서 키운 식물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허브 및 채소는 샐러드, 쌈채, 주스, 차, 향신료 등으로 즐길 수 있다. 꽃은 꽃병에 꽂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거나 말려서 드라이플라워로 만들 수도 있다. LG 틔운의 출고가는 149만원이다.

▲ 신발관리기 ‘슈드레서

▲ 신발관리기 ‘슈드레서

◇ 옷만? 신발도! ‘삼성 비스포크 슈드레서’

삼성전자는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한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선보였다.

슈드레서는 탈취·건조·살균을 통해 신발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준다. 특히 소비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탈취’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데 집중했다. 에어워시가 냄새 입자를 털어내면, ‘UV 냄새 분해필터’가 냄새 입자를 분해해 땀 냄새와 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5가지를 제거해준다.

특히 비스포크 슈드레서서는 땀이나 외부 환경 등으로 인해 신발 안에 찬 습기를 사람 체온과 비슷한 40℃ 이하의 온도로 건조해 주는 ‘저온 섬세 건조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돼 신발을 쾌적한 상태로 관리해준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최대 3켤레의 신발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신발 종류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본코스 외에도 ▲등산화 ▲구두 ▲골프화 ▲레인부츠 ▲부츠 ▲젖은 운동화 등에 최적화된 코스를 스마트싱스 모바일 앱을 통해 추가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비스포크 슈드레서의 출고가는 99만9000원~109만9000원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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