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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채-현학진 회장, GA 주도권 경쟁 디지털 승부수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01 00:00

IPO 추진 인카 AI설계사·피플라이프 보맵 맞손
금소법 선제적 대응…내부통제·리스크 관리 강화

최병채-현학진 회장, GA 주도권 경쟁 디지털 승부수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피플라이프와 인카금융서비스가 디지털 플랫폼 강화로 GA업계 주도권 잡기에 나서고 있다.

10월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피플라이프는 수백억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피플라이프는 2023년 IPO를 목표로 다양한 방식으로 추가 투자를 타진하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9월 6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번의 코스닥 상장 실패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만큼 이번 코스닥 상장 심사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두 GA는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강화를 꾀하고 있다. 비대면 거래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포부다. 에이플러스에셋에 이어 상장사 GA가 연이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인카금융서비스, 기술력 강점 GA업계 디지털 선도

인카금융서비스는 최근 AI 설계사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AI설계사 개발을 출발점으로 하여 모든 업무에서의 디지털과 AI를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AI 설계사 가시화를 위해 지난 10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이젠글로벌과 협약을 체결했다. 에이젠글로벌은 금융AI솔루션을 통해 은행의 AI연체예측플랫폼, AI여신심사, 카드사의 딥러닝 이상징후탐지 시스템, 보험사의 클레임 속성 분류 등의 금융 혁신을 이룬 평가를 받고있는 기업이다.

우리은행과도 AI활용 이상거래 예측체계 기반의 시스템 구축을 위한 AI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카금융서비스와 에이젠글로벌은 인카금융서비스 영업력과 에이젠글로벌의 AI 금융솔루션과 AI 모델개발 역량을 결합, AI설계사를 개발하기로 했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인카금융서비스의 보험 컨설팅 디지털 플랫폼 개발과정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AI 금융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지닌 에이젠글로벌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보험정보를 쉽게 제공하고 상담할 수 있는 AI 보험설계 서비스 개발에 한층 더 속도를 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도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이 디지털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병채 회장은 미래 보험 디지털화에 관심이 많다”라고 말했다.

최병채 회장 의지로 인카금융서비스는 GA업계에서 기술특허를 보유하는 등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IT 인프라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 21년간 200억원을 투입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정받아 GA최초 벤처기업 선정, 나이스정보통신 ‘기술 우수인증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비대면 설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자회사 ‘에인’을 설립했다. 다이렉트 보험 가격비교 서비스 ‘청신호’, 자동차보험 비교견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소액단기보험사도 추진하고 있다. 소액단기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단기 보장하는 보험이다.

설계사를 위해 비대면 시스템 구축도 빠르게 진행했다. 작년 11월 인카금융서비스는 위촉계약서를 완전 전자화했다.

위촉계약서 전자화는 신규 보험설계사 계약 때마다 관련 계약서를 출력하고 자필로 서명받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내 전산망을 통해 개인인증 후 전자파일로 계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코로나19 전부터 비대면 화상 상담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GA 최초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상시 기구 ‘소비자 보호 총괄단’을 신설하고 책임자로 상무급 임원을 배치했다.

상장을 대비한 수익성 증대, 규모 확장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인카금융서비스 설계사는 1만1446명, 매출액은 1587억원, 순익은 79억원을 기록했다.

◇ 피플라이프,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마련·내방형 점포 확대

피플라이프는 2021년을 수익구조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2023년 상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피플라이프 소속 설계사는 4034명, 매출액은 1563억원, 순익은 189억원을 기록했다.

피플라이프는 장기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 일환으로 보맵과 협력하기로 했다.

피플라이프는 지난 9월 보맵과 온·오프랑니 채널 혁신 시너지를 내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보맵과 피플라이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플랫폼으로 다각적인 전략을 모색하고고 있다. 핀테크 기반 디지털 서비스로까지 사업영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학진 피플라이프 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향후 보험판매 시장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금융상품판매전문회사로의 도약을 추진중인 회사의 비전 달성을 위한 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좀 더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류준우 보맵 대표도 “이번 전략적 제휴로 디지털 보험 시장을 선도하는 보맵의 노하우와 전국망을 갖추고 있는 피플라이프의 보험 판매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라며 “보맵은 고객이 최적의 방식으로 필요한 보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업종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업계 신성장동력인 헬스케어 서비스도 저울질하고 있다. 피플라이프는 고객 건강체크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헬스맥스와 건강측정장비 ‘바이오그램’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과 공동마케팅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피플라이프는 5개의 보험클리닉 지점에 헬스맥스의 ‘바이오그램 존’을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하고 있다. 방문고객은 무료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올해 시범적용 결과를 토대로 향후 순차적 확대 설치, 연계 시스템 개발·구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피플라이프가 업계에서 첫 시도한 정규직 설계사도 유지하고 있다. 피플라이프는 작년 230명, 올해 100명 정규직 설계사를 채용했다.

피플라이프는 내방형 점포 보험클리닉에 상주하는 보험클리닉 상담매니저, 고객에게 찾아가는 보험클리닉 ‘EFA 상담매니저’를 운영하고 있다. 내방형 점포 보험클리닉 보험샵도 현재 160개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까지 400개까지 확대하는게 목표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 자체 광고심의시스템을 구축했다. 광고심의시스템은 피플라이프 본사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직접 신청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특히 향후 협회 시스템과 연동함으로써 일원화된 프로세스 진행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시스템을 오픈한 지 4개월 지난 현재 기준 약 1170여건의 심의신청이 접수됐다.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기단위의 분석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고도화 작업 역시 구상해 기획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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