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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접근성 높아지니 경기 외곽 집값도 ‘활활’…오산 64.3%·시흥 54.9% 급등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27 15:47

경기도 외곽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10곳 추이 / 자료제공=경제만랩

경기도 외곽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10곳 추이 / 자료제공=경제만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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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가파르게 뛴 서울 집값을 따라 경기도 핵심지역도 덩달아 뛰면서, 경기 중심이 아닌 외곽에 위치한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마저 가팔라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저렴한데다 교통 개발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경기도 오산시다. 오산시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기흥~동탄~오산을 잇는 분당선 연장사업이 반영됐고, 지난 8월에는 오산~동탄~수원을 잇는 동탄도시철도 트램 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에 승인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산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오산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에만 하더라도 928.5만원이었지만, 올해 10월에는 1525.1만원으로 1년간 64.3%나 상승했다.

이어 시흥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2020년 10월 1100.5만원에서 1704.7만원으로 54.9%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두천시는 623.5만원에서 942.7만원으로 51.2%, 안산시가 1299.4만원에서 1961.4만원으로 50.9%, 의정부시가 1156.8만원에서 1737.4만원으로 50.2%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가고 있다.

오산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오산시 오산동에 위치한 ‘주공2단지’ 전용면적 84.34㎡는 지난 2020년 10월 24일 2억 5000만원(13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2021년 10월 14일에는 5억 2000만원(12층)에 매매돼 1년간 2억 7000만원 치솟아 108.0%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오산시 청호동의 ‘오산자이’ 전용면적 84㎡도 지난해 10월 16일 2억 5300만원(11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10월 1일에는 4억 5500만원(10층)에 거래돼 2억 200만원 오르고 79.8% 상승했다.

오산시 세교동에 위치한 ‘세마역 트루엘 더퍼스트’ 전용면적 84.61㎡도 2020년 10월 22일 3억 7500만원(21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10월 1일에는 6억 1000만원(10층)에 거래돼 1년간 2억 3500만원 뛰어오르고 62.7% 상승률을 보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경기도 외곽 지역의 가장 큰 단점인 열악한 교통환경이 최근 교통개발 이슈로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교통개발 사업은 단기간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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