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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집값도 재건축·재개발에 급등세…해운대구 아파트값 1년간 46% 올라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20 14:20

최근 1년간 부산 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변동 추이 / 자료제공=경제만랩

최근 1년간 부산 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변동 추이 / 자료제공=경제만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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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제 2의 도시 부산의 아파트 가격 역시 정비사업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9월 부산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199.2만원이었지만, 올해 9월에는 1581.9만원으로 1년간 382.7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간 약 31.9%나 상승한 수치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성되고 있는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와 북구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구의 경우 재건축으로 인해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0년 9월 해운대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616.9만원이었지만, 2021년 9월에는 2360.5만원으로 나타나 1년간 46.0%나 상승한 것이다.

이어 부산 강서구가 1166.3만원에서 1608.6만원으로 37.9% 상승했고, 동래구가 1301.4만원에서 1760.4만원으로 35.3% 연제구가 1345.8만원에서 1789.9만원으로 33.0% 올랐다. 수영구는 지난해 9월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2176.0만원이었지만, 올해 9월 2889.7만원으로 713만원 오르고 32.8%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운대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신동아’ 전용면적 84.75㎡의 경우 지난해 9월 8일 3억 9300만원(9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9월 17일에는 7억 3000만원(9층)에 매매돼 1년동안 3억 3700만원 올랐고, 85.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구 재송동에 위치한 ‘더샵센텀파크1차’ 전용면적 84.63㎡은 지난해 9월 17일 9억원(35층)에 거래됐지만, 2021년 9월 16일에는 13억원(35층)에 거래돼 1년간 4억원 오르고 44.4% 상승했다.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두산1차’의 경우 리모델링을 준비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 ‘두산1차’ 전용면적 84.9㎡의 경우 지난해 9월 19일 3억 2500만원(17층)에 실거래됐지만, 올해 9월 24일에는 6억 5700만원(20층)에 거래되면서 1년간 3억 3200만원 오르고 102.2% 상승률을 보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생기면서 정비사업 기대감과 주거선호가 높은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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