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한국투자공사(KIC)
한국투자공사(KIC)가 영국에 진출한 한국 금융투자기관 및 부동산투자사 트리스탄 캐피탈 파트너스(Tristan Capital Partners)와 함께 코로나 이후 유럽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 동향과 전망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제14차 런던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 간 유기적인 협업이 필요한 지식산업의 특성들이 해당 도시들의 팬데믹 극복에 미친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프라임 부동산을 포함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지속적인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쇼핑센터, 호텔 등 일부 자산들의 자산가치는 하락했음에도, 우수한 코어자산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자산가치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마틴 선임파트너는 “ESG 규제와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가 상업용 부동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밀레니얼 세대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우수한 부대시설을 갖춘 임대주택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관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런던과 파리 등 유럽 대도시 부동산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시기를 비롯해 투자 유망 지역, 리테일 부동산 수익률 추이에 대해 질문하는 등 활발하게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18년 2월 KIC 주도로 출범한 런던국제금융협의체는 영국에 진출한 대한민국 공공 및 민간 투자기관 23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해외투자 정보 공유 및 현지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