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퇴직연금이 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원리금보장형으로 운용되고 있다"라며 "투자상품 운용으로 수익률을 높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정기예금 금리가 점점 낮아지고 있어 수익률이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 사장은 "정기예금 금리가 두자릿수 일 때는 투자상품에 투자할 필요가 없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5.9%를 정점으로 찍고 정기예금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라며 "물가상승률까지 고려하면 정기예금 금리는 물가상승률보다 낮아 가지고 있는 계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유석 사장은 DC형 퇴직연금은 투자상품 운용으로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운용을 잘해서 DB형보다 더 좋은 수익률을 내려고 DC형으로 하는 것인데 대부분 원리금보장상품만으로 운용하는 것"라며 "아쉽게도 원리금보장상품으로 가다보니 평균 수익률이 1.75%대 나오는게 현실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