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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CJ대한통운 대리점주 유족, ‘노조 기자회견이 고인 죽음 모욕해’

나선혜 기자

hisunny20@

기사입력 : 2021-09-02 15:21

택배대리점연합회, 택배노조의 괴롭힘이 대리점주 극단적 선택의 원인
전국택배노조, 수수료 정시 지급에 대한 문재 개선 요구…CJ대한통운에도 책임 있어
유족, 장례 마친 뒤 유언장 내용과 관련한 사실관계 규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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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J대한통운 택배 차량/사진제공=본사 DB

CJ대한통운 택배 차량/사진제공=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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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리점 운영하던 대리점주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유족이 입장문을 발표하며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 전국택배노조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CJ대한통운 김포 대리점주는 지난달 31 A4 2 분량의 자필 편지를 남기고 사망했다. 대리점주는 자필 편지에서 택배 노조의 집단 괴롭힘을 주장하며 우울증에 걸려 버틸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전국택배노조는 수수료 정시 지급에 대한 문제 개선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같은 상황이 발생했고, CJ대한통운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2 김종철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장은 김포 대리점 소장 사망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김종철 회장은 택배노조의 괴롭힘이 대리점주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 원인이라고 명백히 밝히며 유족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유족은 입장문을 통해고인은 노조의 괴롭힘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원인이라고 명백하게 밝혔다공공연하게 자행된 집단 괴롭힘과 폭력을 밝히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고인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이라고 했다.

유족은 노조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과 괴롭힘을 밝혀달라며노조의 교모한 주장에 동조하는 것은 진실을 덮으려는 파렴치한 행위를 정당화하는 이라고 강조했다.

유족은 장례를 마친 유언장 내용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음은 유족 입장문 전문

오늘 노조의 기자회견은 고인의 죽음을 모욕하는 패륜적 행위입니다.
유족으로서는 분노를 금할 없고, 황망한 중이지만 입장을 밝히지 않을 없습니다.

유서에는 고인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외쳤던 마지막 이야기가 생생히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앞세워, 고인의 마지막 목소리마저 부정하는 파렴치한 태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러한 파렴치한 행동이, 고인이 직접 죽음의 원인이라고 지목한 인물들에 의해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 지지 않습니다.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쏟아낸 헛된 말들이 마치 진실인 탈을 쓰고 돌아다닌다면, 고인을 다시 한번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입니다.

용서할 없는 행위이며,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에도 요청드립니다.

고인은 유언장을 통해 노조의 괴롭힘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원인이라고 명백하게 밝혔습니다.
고인은 죽음을 통해 노조의 횡포가 죽음을 선택할 밖에 없을 정도로 극에 달해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공공연하게 자행된 집단 괴롭힘과 폭력을 밝히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고인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인의 유언을 통해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졌는데도 노조의 교묘한 주장에 동조하는 것은 진실을 덮으려는 노조의 파렴치한 행위를 정당화시켜주는 것입니다.

부디, 노조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과 괴롭힘을 밝혀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무분별하게 보도함으로써 유가족들이 다시 상처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고, 고인의 빈소를 찾지도 않은 노조의 애도를 진정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노조는 택배기사들이 돌아가셨을 때도 이렇게 행동했는지 되돌아보고 국민 앞에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것입니다.

유가족은 장례를 마친 유언장 내용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이러한 비극을 초래한 사람들에 대하여 책임을 묻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저희들을 위해 따뜻한 위로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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