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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두·이홍구號 KB증권, 상반기 영업익 '1조 클럽' 달성…증시 강세 타고 최대 실적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3 17:16

상반기 영업익 1조537억원…전년비 138%↑

KB증권 강진두 대표이사(왼쪽), 이홍구 대표이사(오른쪽) / 사진제공= KB증권

KB증권 강진두 대표이사(왼쪽), 이홍구 대표이사(오른쪽) / 사진제공=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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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증권(대표 강진두, 이홍구)이 강화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반기 만에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주식시장 호황에 브로커리지, WM(자산관리) 부문에서 특히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개인고객 AUM 200조원 돌파

KB증권은 2026년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5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상반기 연결 세전이익은 1조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010억원이다. 지배지분 기준 순익은 7990억원이다. 각각 전년비 134%씩 늘었다.

2분기 분기 실적으로도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75% 증가한 6006억원, 6086억원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4508억원(지배지분 기준 4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
KB증권 실적 / 자료출처= KB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2026.07.23) 중 갈무리

KB증권 실적 / 자료출처= KB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2026.07.23) 중 갈무리

KB금융지주에 따르면, 그룹 연결 대상 재무제표 기준으로 KB증권의 총영업이익은 2026년 상반기 1조8531억원이다.

WM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고, S&T(세일즈 앤 트레이딩)는 83% 증가했다. 반면, IB(기업금융)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48%가량 줄었다.

부문 별로 보면, 우호적 증시에 따라 6월말 리테일 고객 AUM(순자산)은 289조5000억원까지 커졌다.

KB증권 측은 "고객자산 증대 중심의 영업제도 개편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고객 관리를 강화하고, 시황에 맞는 자산배분형 상품(펀드, 랩) 공급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기준 KB증권 국내주식 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기준 7.3%로 전년 동기보다 0.5%P 증가했다. 기관주식 시장점유율은 12.9%로 1위다.

IB 부문은 전통 강자인 DCM(채권자본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기준 DCM 리그테이블 1위를 유지했다.

커버리지 강화 영업 통한 단독/대규모 대표주관을 확대했다고 KB증권 측은 설명했다. 외평채 및 김치본드 발행주관 등 글로벌 DCM 경쟁력도 확대 중이다
.
ECM(주식자본시장)은 중견 IPO(기업공개)로 리센스메디컬, 채비, 스트라드비전, 레몬헬스케어 4건을 완료했고, 유상증자 빅딜로 SKC를 포함해서 3건 완료했다.

M&A/인수금융은 국내 우량 딜 7건을 기반으로 영업력 확대 등을 지속했다. 프로젝트금융은 수도권 및 광역도시 중심의 우량 딜 등으로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고, 신성장 섹터 딜로 수익 다변화도 나섰다.
사진제공= KB증권

사진제공=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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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그룹은 금리, 환율 등 변동성이 이어졌지만, 주식 수익이 커지면서 전년 동기보다 수익이 늘었다.

KB증권 측은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상장사 메자닌 수익으로 주식 및 전략자산 수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FX(외환) 플로우 및 프랍운용 수익 확대, ELS(주가연계증권) 영업/운용 협업 및 글로벌 채권 영업력 강화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홀세일 부문은 역대 최고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크로스보더 거래 확대와 현지법인 본사협력 강화로 수익을 다각화했다. 국내 기관주식(액티브∙패시브) 시장점유율은 1위를 했다. LP(유동성공급자) 경쟁력 기반 수익을 확대하고,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분야 별 실적이 성장세를 보였다.

자기자본 8조 IMA 진출 요건 갖춰

KB증권은 KB금융지주로부터 올해 총 1조7000억원 규모 '실탄'을 지원받아 자본확충에 나섰다.

증자 마무리에 따라 자기자본은 8조원 중반대에 이른다. 이는 IMA(종합투자계좌) 사업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IMA 인가를 위해서는 최근 2개 사업연도 결산 기준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에서 비은행 주력사로서 KB증권의 순이익 기여도도 점증하고 있다.

순이익 기여도는 2024년 8%대, 2025년 10%대, 그리고 2026년 상반기에 21% 수준까지 올라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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