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은 12일 오후 울산 북구 강동동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울산 북구 강동하나어린이집’ 개원 행사를 가졌다. 개원식에서 김기철 하나은행 울산경남영업본부 지역대표(왼쪽)와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이미지 확대보기울산 북구 강동하나어린이집은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어진 33번째 국공립 어린이집이다.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는 ▲국가경쟁력 위협 요소인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극복 ▲보육 시설 부족 문제 해결 ▲보육의 공공성 확보 ▲일과 가정의 양립 ▲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 등에 관한 공감을 바탕으로 하나금융이 2018년 5월부터 추진해온 ESG(환경‧사회 공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총 사업비는 1500억원 규모이며, 국공립 어린이집 90곳과 직장 어린이집 10곳을 건립하는 게 목표다. 국공립 어린이집 90곳은 보육 시설 취약 지역을 선정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농어촌 보육 취약 지역의 소규모 어린이집 ▲장애 아동을 위한 어린이집 ▲지역 커뮤니티센터와 함께 마련된 어린이집 ▲중소기업 노동자 자녀가 함께 이용 가능한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등을 건립하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총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번에 어린이집을 개원한 울산 북구 강동동은 최근 대규모 공동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 젊은 세대 중심의 영유아 가족 수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보육 시설 수요가 크게 증대된 지역이다.
울산 북구 강동하나어린이집은 영유아들이 보호자와 함께 도보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지역에 연면적 690㎡(제곱미터)에 지상 2층 규모 시설로 건립됐다. 70명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5개 보육실과 독서 공간, 옥상 놀이터 등을 갖췄다.
특히 바다가 조망되는 넓은 실내 유희실을 친환경 자재로 시공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기철 하나은행 울산경남영업본부 지역대표와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하고 원아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기원했다.
김기철 하나은행 울산경남영업본부 지역대표는 “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를 통해 보육 시설이 필요한 곳에 양질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 기증하게 돼 매우 보람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