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닫기

조 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성수닫기

조 회장은 “분기배당은 분기마다 하는 방향으로 정했다”며 “금융당국과는 문제가 없고 잘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하는데 (분기배당이 없을 것처럼 이야기가 되면) 해외 투자자들과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신한금융은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분기배당 계획을 밝혔다. 신한금융은 당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 실행을 위해 6월 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전년도 주당 배당금을 감안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분기배당을 자제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나 민간기업에 대한 과도한 간섭이라는 논란이 일자 금융당국도 배당 횟수에 대해 문제 삼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금융당국은 지난 6월 코로나19 확산 이전 평년 수준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주주배당금 비율)을 참고하라고 한 금융위원회 의견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이달 이사회에서 분기배당 여부와 배당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