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금융신문이 4대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4대 금융의 평균 ROE는 11.67%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평균 8.47%보다 3.21%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낸다.
우리금융의 ROE는 작년 상반기보다 5.94%포인트 상승한 11.98%로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높았다. KB금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98%포인트 오른 11.95%의 ROE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신한금융의 ROE는 11.50%, 하나금융은 11.25%로 각각 2.10%포인트, 1.80%포인트 높아졌다.
ROA의 경우 신한금융이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의 ROA는 0.82%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총자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KB금융의 ROA도 작년 상반기 대비 0.17%포인트 오른 0.81%였다. 0.1%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신한금융에 뒤처졌다. 하나금융은 0.13%포인트 상승한 0.76%의 ROE를 기록했다.
ROA 상승률은 우리금융이 가장 높았다. 우리금융의 ROA는 0.75%로 5.94%포인트 높아졌다.
예대마진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을 보면 KB금융이 1.82%로 가장 높았고 신한금융(1.81%), 하나금융(1.64%), 우리금융(1.60%) 순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로는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의 NIM이 각각 0.04%포인트, 0.01%포인트 높아졌다. 우리금융은 작년 상반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KB금융은 0.03%포인트 하락했다.
4대 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핵심이익을 고르게 늘리며 수익성 개선을 꾀했다. 특히 비은행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 결과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건전성도 개선됐다. 자산건전성을 고정이하여신(NPL)비율 기준으로 보면 하나금융이 가장 우세했다. 하나금융의 6월 말 기준 NPL비율은 0.36%로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낮았다. 1년 전보다 0.04%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NPL비율은 부실채권 현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은행이 보유한 여신의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뜻이다.
우리금융의 NPL비율은 0.08%포인트 떨어진 0.37%로 하나금융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KB금융은 0.39%(-0.09%포인트), 신한금융은 0.52%(-0.04%포인트)였다.
자본적정성을 보면 하나금융의 바젤3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14.16%로 예상돼 가장 높았다. 이어 KB금융 13.70%, 신한금융 13.40%, 우리금융 10.20% 수준으로 전망됐다.
금융그룹의 덩치를 나타내는 총자산(AUM 포함)은 KB금융이 1003조736억원으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KB금융의 총자산은 대출채권과 금융자산을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6.7% 증가했다. 이 중 AUM이 369조9000억원으로 증권의 투자자예수증권과 자산운용의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12.4% 불었다.
KB금융 다음으로 신한금융의 총자산이 861조6626억원으로 뒤를 쫓았고 하나금융은 627조3690억원, 우리금융은 558조원으로 집계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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