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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현대 그랜저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수입 1위는 벤츠 E클래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03 16:33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심화된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 모델의 선전이 돋보였다. 특히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한 기아 중형SUV 쏘렌토가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탈환한 E클래스를 앞세워 1위를 질주했다.

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종합한 7월 자동차 등록대수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 승용차 판매량은 13만4404대로 집계됐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영향 속에 작년 동월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6804대가 판매된 기아 쏘렌토다. 쏘렌토 판매량은 신차 출시 효과를 크게 봤던 작년 같은달 보다 33% 줄었지만, 올해 6월 보다는 7% 증가하며 판매 호조가 계속된 모습이다.

현대차 준대형세단 그랜저는 6571대로 2위로 밀렸다. 6월 판매 1위를 차지했던 그랜저는 7월 판매량이 당시 보다 30% 가량 급감했다. 이는 현대차 아산공장이 반도체 부족과 아이오닉6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 등으로 지난 13일부터 가동을 멈춘 탓으로 보인다.

기아 쏘렌토(왼쪽)과 현대 그랜저.

기아 쏘렌토(왼쪽)과 현대 그랜저.



3~7위는 기아 준대형세단 K8(6565대), 현대차 준중형세단 아반떼(6078대), 기아 미니밴 카니발(6047대), 기아 중형세단 K5(5990대), 제네시스 준대형세단 G80(5192대) 순이다.

현대차·기아 이외에는 르노삼성차 중형SUV QM6가 3441대로 15위에 이름 올렸다. 쌍용차 픽업 렉스턴프로츠는 2819대로 19위, 쉐보레 소형SUV 트레일블레이저(1814대)는 23위로 집계됐다.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 QM6.


7월 수입 승용차 판매량은 2만3850대로, 코로나19로 해외공장 가동이 어려웠던 작년 같은달 보다 26%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7094대로 BMW(6024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2634대), 볼보(1153대), 렉서스(1027대), 지프(1003대) 등도 1000대 이상 판매된 브랜드로 꼽혔다.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2567대가 판매된 벤츠 E클래스다. 이어 BMW 5시리즈(1601대), 벤츠 S클래스(1379대), 아우디 A6(1274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벤츠 E클래스.

벤츠 E클래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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