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이 건립 준비중인 종합병원 조감도 / 사진=부영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이 서울 금천구에 대형종합병원 건립을 준비 중이다. 금천구 내 대형종합병원이 없었던 만큼 이는 지역 내 대표적인 숙원사업으로 손꼽혀왔다.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 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시흥동 996 2만4720.6㎡ 대지에 810병상의 지하 5층, 지상 18층 규모로 지어지며, 3개 층은 보건 관련 용도의 공공청사로 쓴다. 연면적 17만7286.27㎡로 건폐율 51.48%, 용적률 360.95%를 적용한다.
진료과목은 의과 22개 과목(치과 포함) 한방 5개 과목으로 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하고 최첨단 의료기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병원 건립에 따른 교통영향평가 및 지하안전영향평가 등이 완료됐으며, 지난 3월 23일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원안이 가결됐다. 환경영향평가 등 남아 있는 평가들을 최종 마무리해 연내 건축허가를 거쳐 착공하고, 2025년 준공과 개원을 할 예정이다.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 종합병원 건물에는 태양광발전시스템(BIPV)을 적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며 저층부는 패턴 디자인과 자연 외장계획을 통해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병원 부지 내 공개공지를 숲과 산책로를 갖춘 공원으로 조성해 환자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쉴 수 있는 3300㎡ 규모의 대형 녹화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영 관계자는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최선의 사업이 가능하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