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 자료=신한금융투자
올해 상반기 비대면 채널을 통해 주식 계좌를 개설한 신규 투자자의 60%가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로 불리는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는 올해 상반기 비대면 채널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40만명을 뽑아 자산 규모, 주요 거래 채널, 국내외 투자 성향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투자자의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50%를 차지해 금융투자를 향한 관심은 성별과 무관했다.
비대면 투자자의 자산은 평균 452만원, 주식자산의 평균금액은 354만원으로 전체 자산의 78%를 차지했다. MZ세대의 경우 평균자산은 262만원이었다. 이 중 81%인 211만원이 주식에 투자됐다.
또한 국내외 주식에 투자한 고객 중 16%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걸로 조사됐다. 20대 투자자의 경우 해외주식 투자자의 비중은 21%, 30대는 18%로 MZ세대 주식 투자자 중 20%가 해외주식을 매매했다.
MZ세대 투자자들 중 삼성전자를 1회 이상 거래한 투자자가 37%로 가장 많았고 애플(16%)과 카카오(14%)를 거래한 투자자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주식거래를 한 사용자의 96%는 ‘신한알파’ 모바일 채널을 이용했다.
김승수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신규 투자에 나서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으로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빅데이터 기반의 AI 투자 비서 등 고객의 투자성향을 AI가 파악해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