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와이지엔터테인먼트
21일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6.7% 상향한 7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4% 증가한 683억원, 영업이익은 91.0% 오른 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앨범 판매량은 40만장 수준으로 주요 엔터 4사 중 가장 적지만, 6300만명에 이르는 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 수를 바탕으로 콘텐츠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연결 자회사인 와이지 플러스(YG Plus)가 4월부터 하이브 산하 전 레이블의 국내 음반·음원 유통을 시작했다”라며 “YG인베스트먼트 또한 성공적인 투자 및 골프 사업이 성수기에 접어듦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별도 기준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없이도 견고한 팬덤을 바탕으로 콘텐츠 중심의 질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연결 기준 자회사들 또한 부진 사업을 정리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하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리사 솔로 및 하반기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이 예정돼있다”라며 “악동뮤지션, 트레저, 아이콘, 위너 유닛 등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예상되고, 내년 초에는 신인 걸그룹 데뷔가 예정돼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블랙핑크는 데뷔 5주년을 기념해 기념 MD를 위버스샵에서 판매할 예정”이라며 “다큐, 영화 등 유료 콘텐츠를 출시하여 수익 모델을 보다 정교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