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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현주소 (3) DB손해보험] 김정남 부회장, 자동차보험 이색마케팅 고객 유인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9 00:00

콜라보·유튜브 다이렉트 가입률 상승 기인

▲사진: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사진: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으로 고객과 밀접한 상품이지만 높은 손해율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고객 변화로 다이렉트 채널 유입도 증가해 비대면화가 가장 빠른 상품이기도 하다.

손보사 빅4가 점령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현주소를 진단하고 향후 자동차보험 시장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DB손해보험이 현대해상과의 치열한 2위 경쟁에서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하며 2위 현대해상을 바짝 뒤쫓고 있다. 자동차보험 이색마케팅이 다이렉트 채널 고객 유인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은 향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DB손해보험 다이렉트라는 플랫폼을 견고히 만들어 갈 계획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자동차 보험 시장점유율을 20.8% 가까이까지 올리며 현대해상을 매섭게 쫓고 있다. DB손해보험 2018년 시장점유율은 19.6%, 2019년은 20%, 2020년에는 20.8%를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의 맹추격 비결은 ‘이색마케팅’에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2월 CU, 네이버파이낸셜과 협업을 통해 자동차보험과 연계한 ‘내차보험 만기라면’을 출시했다. 고객이 컵라면 뚜껑의 QR코드를 스캔하면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게끔 했다.

이는 곧 DB손해보험 다이렉트 매출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DB손해보험의 채널별 모집비율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오프라인 모집이 월등히 두드러졌으나 다이렉트로 유입되는 고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8년 다이렉트 가입 고객은 CM과 TM을 합쳐 37%, 2019년에는 41.1%, 2020년은 45.3%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TM 27.4%, CM 9.6%, 2019년에는 TM 27.5%, CM 13.6%, 2020년에는 TM 27%, CM 18.3%로 ‘내 차보험 만기라면’ 이벤트 시행 후 CM채널의 모집 비율이 크게 성장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종 산업간 콜라보를 통해 고객접점 다변화 시도를 하고 있으며, 편의점 등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의 콜라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DB손해보험은 유튜브 영상 및 광고를 통해 특히 중장년층을 다이렉트 채널로 유입하기도 했다. DB손해보험은 유튜브에 ‘전격DB다이렉트작전’ 시리즈를 올렸다. 이 영상은 중장년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전격Z작전’을 패러디해 총 6편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성우였던 이정구씨가 직접 마이클 목소리를 더빙해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덕분에 40~50대의 구성비가 5월 신규고객 기준 42.2%로 전년대비 약 3%포인트(p) 증가했다.

이를 통해 DB손해보험의 2021년 상반기 누계 기준 다이렉트 시장 점유율은 TM과 CM을 합쳐 21.9%, CM이 무려 15.6%를 이루는 성장을 보였다.

DB손해보험은 다이렉트 성장을 위해 고객 불편함 최소화라는 원칙 아래, ‘보험료 산출 및 가입이 가장 편리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실제로 지난 2019년에는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을 통한 보험료 산출 및 가입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향후 고객 데이터 기반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및 컨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현대해상과의 2위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수익성에 기반한 성장 및 경쟁 우위를 위해, 손해율이 우량한 고객을 정확하게 찾고 발굴하는 타겟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쏘카 등 공유차량 및 전기차의 증가, 배민커텍트 등 본인 차량을 활용한 플랫폼 노동자의 등장 등 모빌리티와 관련한 고객의 니즈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 기존 영업채널 프로세스에 대한 고객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보다 정교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친화적인 상품 및 플랫폼 혁신을 지속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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