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오늘 하나은행 사모펀드 제재심…지성규 부회장 징계 감경 촉각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5 08:00

오늘 하나은행 사모펀드 제재심…지성규 부회장 징계 감경 촉각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감독원이 15일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 중징계를 사전 통보받은 하나은행과 지성규닫기지성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의 제재 수위가 경징계로 감경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을 열고 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한다. 불완전 판매 논란을 빚은 라임자산운용·디스커버리·독일 헤리티지·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 판매 등이 안건으로 오른다.

앞서 하나은행은 2017~2019년 라임펀드를 871억원어치 판매했다. 같은 기간 헬스케어펀드(1100억원), 헤리티지펀드(510억원), 디스커버리펀드(240억원)도 판매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가 있었다고 보고 하나은행에 ‘기관경고’를, 당시 은행장이었던 지성규 하나금융 부회장에게 ‘문책경고’를 각각 사전 통보했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다.

이번 제재심에서는 앞서 진행된 신한은행 제재심과 마찬가지로 내부통제 부실로 최고경영자(CEO)를 중징계까지 할 수 있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24조(내부통제 기준)와 이 법의 시행령 제19조 ‘내부통제기준 마련 미비’ 등을 근거로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에 대한 책임을 기관뿐 아니라 CEO 에게도 묻고 있다.

하나은행은 해당 법 조항이 경영진에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직접적인 근거는 아니라고 맞설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이 사전 통보한 제재 수위가 낮춰질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하나은행이 피해구제 노력을 인정받으면 징계가 감경될 여지가 있다.

앞서 라임펀드 관련 분쟁조정안을 받아들인 신한·우리·기업은행도 당초 통보된 중징계에서 경징계로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금감원은 지난 4월 신한은행에 대한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에 대해 당초 사전 통보한 문책 경고보다 한 단계 감경한 주의적 경고를 의결했다.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직무정지에서 문책경고로, 김도진닫기김도진기사 모아보기 전 기업은행장은 문책경고에서 주의적 경고로 징계 수위를 경감받았다.

하나은행도 이미 헤리티지와 디스커버리펀드에 대해 50%, 헬스케어펀드와 라임펀드의 경우 각각 70%와 51% 선지급을 결정했다.

지난 13일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가 내놓은 조정안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감원과 하나은행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데다 앞서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한 금감원 제재심이 3~4차례 진행됐던 것을 고려하면 하나은행 제재심도 이날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징계 수위는 빨라야 다음달에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금리 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 관련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회장이 금감원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 취소 행정소송 1심 선고일이 다음달 20일로 예정돼 있는 점도 하나은행 징계 수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지주 고환율 대응, 관건은 달러 보유보다 '자본관리' [강달러 금융리스크 진단-下] 1500원대 원달러환율은 이제 일시적인 이변이 아닌 우리나라 경제의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이번 환율 상승기는 지난 시기들과는 사정이 다르다. 경제 규모가 커지고 금융자산이 축적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수요가 구조화됐고, 이는 원화 매도·달러 매수 압력을 상시적으로 키우고 있다. 과거처럼 수출 호조가 곧바로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던 공식이 약해진 셈이다.금융지주들의 과제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처럼 환율이 다시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 방어를 넘어, 국민연금·기관·개인투자자의 구조화된 해외투자 수요를 WM·외환·환헤지 등 비이자이익으로 흡수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현지 영업 기반을 키워 사업 포트 2 이환주號 KB국민은행, 中企 승계 리스크 진단…맞춤형 컨설팅 강화 [은행권 기업승계 경쟁] 이환주 행장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이 중소·중견기업 가업승계 컨설팅 강화에 나섰다. 창업주 고령화와 후계자 부재로 세대교체 고민이 커지자, 경영권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무·재무·법률 리스크를 줄이고 기업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국민은행은 'KB Wise 가업승계컨설팅'을 통해 주식가치 평가, 가업승계 시나리오 분석, 상속·증여세 검토, 사업구조 개선, 개인자산 재구조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영업점 상담 이후 전문가 현장 진단과 결과 보고,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체계를 통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승계 전략을 구체화하는 방식이다.가업승계 리스크 점검국민은행이 가업승계 컨 3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AI 보안 강화 '작심'…전담 연구소 '신설' [금융공기업 이슈] 박상원 원장이 이끄는 금융보안원이 고성능 인공지능(AI) 확산에 맞춰 금융권 공동 방어체계 강화에 나선다. AI가 금융 서비스와 보안 업무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보안 취약점 탐색과 전기통신금융사기 등 AI 악용 위협도 함께 커지고 있어서다.이번 조직개편은 금융 AI 서비스의 안전성 검증, 중소 금융사 지원, 보이스피싱 정보 분석, 클라우드 보안 평가 등으로 넓어진 AI 보안 수요를 전담체계 안에서 관리하려는 조치다. 금융보안원은 AI 위협 대응과 금융권 지원 기능을 한층 체계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AI 보안 전담체계 격상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원장 직속 '금융AI보안연구소' 신설이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