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은 ‘에스에프에이(이하 SFA)’가 자체 개발한 것이다. 특히 바코드를 인식하지 않아도 인공지능(AI)이 상품의 종류와 수량을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마트24는 SFA와 협업해 업계 최초로 평택물류센터에 자동분류시스템을 도입했다. AI기반의 OCR(광학문자인식)으로 시스템 스스로 상품에 있는 문자, 외형, 색상 등 특성을 종합해 바코드 없이 모든 상품을 신속, 정확하게 점포별로 분류가능하다.
이마트24는 GTP(Goods To Person), DPS(Digital Picking System) 등 모든 물류센터 업무를 자동화, 시스템무서류화(Paperless) 물류센터를 실현했다. GTP는 상품을 피킹하기 위해 상품을 사람에게 이동시키는 시스템이고 DPS는 컴퓨터와 디지털 표시기에 의해 작업 전표 없이 피킹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마트24는 이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수작업 대비 생산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마트24는 고도화된 기술이 적용된 물류센터 운영으로 가맹점이 주문한 상품의 미출, 오출을 크게 줄여 경영주와 고객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오는 2023년까지 평택물류센터와 같은 자동화 물류센터를 경기북부와 영남 지역에 2곳을 추가로 오픈 할 계획이다.
백지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물류 업무 효율화와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최첨단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물류센터 자동화,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해 선진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