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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14억 확보...“기후 기술 기업 지원”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05 06:00 최종수정 : 2021-07-05 07:06

기후펀드 조성해 기후 기술 기업 신남방 진출 지원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 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 현장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특별세션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야닉 글레마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이 행사를 축하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 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 현장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특별세션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야닉 글레마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이 행사를 축하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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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1일 녹색기후기금(GCF) 인증 기구로서 추진하고 있는 ‘기후 기술 보유기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위한 120만달러(약 14억원) 규모의 사업 준비 자금(PPF)을 GCF로부터 공식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GCF 인증 기구는 GCF와 함께 개발도상국 내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기관으로, 산업은행을 포함해 전 세계 103개 기관이 등록돼 있다.

GCF는 사업 타당성 조사, 환경사회‧양성평등 영향 평가 등을 거쳐 인증 기구의 사업개발 비용을 사업당 최대 150만달러(약 17억원) 지원한다.

산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현지 유관기관 화상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7개월간 다자간 협의를 주도했다. 이를 통해 사업 대상국인 신남방 4개국(인도네시아‧필리핀‧캄보디아‧라오스) 정부부처 사업 지지 서한 발급을 이끌어내며 PPF 승인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산은은 다음 해 GCF 이사회 승인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기후 금융 활성화를 위해 1억달러(1136억원) 규모의 기후펀드를 조성해 국내 유망 기후 기술기업이 신남방 국가로 진출하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후 기술 보유기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국제 연합(UN)이 주도하는 기후 변화협약 기술집행위원회(TEC)의 권고에 따라 GCF가 최초로 시도하는 개발도상국 기후 기술 개발‧이전 사업이다.

GCF는 오는 11월 초 영국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COP26)에서 본 사업을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글로벌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에 ‘기후 기술 보유기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위한 사업 준비 자금 공식 승인은 산업은행과 녹색기후기금, 양 기관 대표의 강력한 협력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산은과 GCF는 지난 5월 말 정부 기관과 기업·시민사회 등 민간부문이 파트너로 참여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려는 글로벌 협의체 ‘P4G’ 서울 정상 회의 녹색 미래 주간 중 별도 회담을 가졌다.

야닉 그레마렉 GCF 사무총장은 당시에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은 회장을 만나 “산업은행의 금융역량과 한국의 기술력이 기후 기술 사업 추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관해 이동걸 산은 회장은 “국내 유일 GCF 인증 기구이며,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글로벌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맡겨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산은 관계자는 “올해는 파리기후협정 이행이 공식 발효되는 첫해이며,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시기”라며 “P4G 정상 회의, 기후 정상 회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등 국제적으로 치열한 기후 외교 경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산은의 본 사업 추진은 우리나라 글로벌 기후 금융 리더십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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