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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금속, 러시아 수출 관세 예고로 하반기 강세 모멘텀 강화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6-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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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산업금속 섹터가 러시아의 수출 관세 예고로 하반기 강세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병진 연구원은 "러시아의 수출 억제 정책은 이미 타이트한 전 세계 공급 상황 심화와 동시에 구리, 알루미늄, 니켈 등 산업금속 가격 강세 모멘텀을 확대하는 또 다른 동력이 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하반기 산업금속 섹터 투자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한시적인 가격 조정 시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황 연구원은 "철강과 주요 비철금속 수출 관세는 러시아 정부가 치솟는 식품 물가를 통제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취해온 농산물 수출 억제 정책과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철강과 구리, 니켈, 알루미늄의 해외 유출을 막아 타이트한 역내 실물 수급과 가격 급등세를 안정시키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밝혔다.

5월 말부터 원자재 가격 통제를 강화해온 중국(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과 유사한 정책 행보지만 러시아는 철강과 주요 비철금속 순 수출국인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오는 8월 1일부터 철강과 주요 비철금속들에 대한 수출 관세를 도입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해당 관세는 일부 철강 원료, 반제품, 압연강(rolled-steel products) 그리고 구리와 니켈, 알루미늄 수출에 일괄적으로 15%를 과세하고 일부 금속에는 개별 세율(metal-specific rate)도 부과할 예정이다.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러시아 총리가 6월 26일 서명한 법령에 입각한 수출 관세는 12월 말까지 효력이 유지될 예정이다.

러시아 경제개발부(Ministry of Economic Development)는 ‘철강과 비철금속 수출 관세 도입으로 각각 16억달러(1,130억~1,140억루블)와 7억달러(500억루블) 규모의 연방 예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첫 5개월(1~5월) 가격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구리와 니켈, 알루미늄 수출 관세는 톤당 각각 1,226달러, 2,321달러 그리고 254달러다.

철광석(pellets)과 철강제품의 경우, 고시 가격 톤당 400달러까지는 최소 54달러 그리고 열연 평판제품과 철근은 최소 115달러를 과세한다. 또한 톤당 1,300달러까지 거래되는 냉연과 와이어, 기타 철강제품은 최소 133달러, 스테인리스강과 철 합금에는 톤당 150달러가 부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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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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