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당장 국고10년 금리가 2.0% 밑으로 내려오면 장투기관들의 수요가 일부 줄면서 저항이 있을 수 있지만 재정불확실성이 높았던 4월의 반락시도보다 여건은 오히려 최근이 더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금리인상 시점은 일부의 우려처럼 8월에 실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점에서 ‘서둘지 말되 대응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미국금리 반락과 트위스트(단기상승 & 장기하락)가 가세해 국내금리 추가하락 및 플래트닝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의 원자재시장 규제로 비철금속 가격이 반락한데다 국내 장단기금리차 축소는 BEI 축소로 연결되면서 물가기대가 통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 IRS금리 역시 3월과 달리 단기현물 금리 민감도를 반영해 pay 압력이 높지 않다"면서 "크레딧 시장 역시 약세가 심했던 우량 단기물에 매수가 유입되며 정상화 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채 30년 금리는 FOMC 회의 당시 당일 2bp 상승에 그쳤고 이후 2일동안 20bp 가량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며 2.01%까지 하락했다. 반면 풍부한 반기유동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채2년 금리는 FOMC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며 9bp 오른 0.25%로 마무리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9월 FOMC 회의까지 추가로 미국금리가 오를 룸 정도는 인정하고 있으나 상승탄력이 강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당장 미국채를 서둘러 매수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앞서가는 시장기대는 1분기 채권시장 공포심리를 자극했지만 2분기에는 오히려 역작용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