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올 1분기 기준으로 비대면 채널 사용자 수가 지난해보다 116%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욱 활성화한 언택트 시대에 맞춰 눈에 띄는 비대면 상품 판매율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로 고객 경험과 재미를 강조한 비대면 상품 ‘펀세이빙 적금’ 시리즈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한 인증 방식의 디지털 전용 상품인 'DGB핫플적금' 도 연 최고 2.40% 금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경북 55곳 명소를 방문해 IM뱅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위치를 인증하면 관광지별 연 0.15%포인트(최고 연 0.75%포인트)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금융상품 가입과 함께 명소를 방문하고 디지털 스탬프를 모으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현재 약 5천여 건 방문 인증이 이뤄지고 있다. 지역 대표 기업으로 대구‧경북 명소를 다방면으로 알린다는 점에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순하게 돈 모으는 것을 넘어 꿈과 목표를 모으는 재미를 원하는 MZ(밀레니얼+Z)세대의 요구를 반영해 신개념 적극 상품과 이벤트도 출시하고 있다.
특히 7일마다 첫 입금액과 동일하게 자동이체하고 7개월 만기인 ‘세븐 적금’은 소액으로 가입이 가능해 20대 고객에게 큰 인기다. 지난 5월에는 7개월 뒤인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기가 도래한다는 것에 맞춰 ‘세븐 적금 미리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열었다. 크리스마스에 하고 싶은 것을 적으면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 밖에도 3월 신학기에 20대 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저축 목표를 적으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을 증정하거나 삼일절에 예‧적금 가입하면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MZ 세대에게 다가가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적금 외에도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 등을 출시하고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하는 등 고객과 접점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비대면 문화에 익숙하고 개성을 중시하면서 본인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MZ 세대를 위한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성훈닫기임성훈광고보고 기사보기 대구은행장은 “제로금리시대에 주식, 부동산, 암호 화폐의 열풍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대구은행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증가는 틈새시장을 노린 차별화한 상품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 전용 챗봇 앤디 출시, DGB금융플랫폼 운영, 이목을 끄는 비대면 상품 등 대구은행만의 차별화한 디지털 사업 주력으로 고객 편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