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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년 만에 KB금융·국민은행 종합검사 착수…14일부터 돌입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08 20:55

글로벌·디지털 부문 중점 점검 예정

▲ 금융감독원 전경.

▲ 금융감독원 전경.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9년 이후 약 2년 만에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KB금융의 글로벌 사업과 디지털 부문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간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종합검사는 사전검사 2주와 현장검사 4주 등에 걸쳐 진행되며, 앞서 금감원은 사전통보와 사전자료 요청을 마무리했다.

금감원은 KB금융과 KB국민은행의 주요 경영실태와 글로벌 사업, 건전성, 여신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서는 KB국민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지난 2018년에는 28개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9년 38개로 늘렸으며, 지난 3월말 기준 총 46개까지 늘리면서 글로벌 부문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인수하고, 인도네시아 중형은행인 부코핀은행의 지분 67%를 확보하는 등 공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올해 16개사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은행 2개사 △금융지주 3개사 △증권 4개사 △생명보험 2개사 △손해보험 2개사 △자산운용 1개사 △여전 1개사 △상호금융 1개사 등이다. 종합검사와 관련해 김근익닫기김근익기사 모아보기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지난달 임원회의를 통해 연간 검사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 1월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달부터 메리츠증권과 삼성화재, NH농협생명 등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도 종합검사 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KB금융보다 먼저 실시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금융위원회에서 라임펀드 관련 제재를 아직 확정하지 않아 올해 하반기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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