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13.60원)보다 3.1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달러인덱스가 상승하고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은 영향이 크다.
지난달 미 민간 고용은 예상치를 대폭 웃돌며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국 민간고용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 5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주보다 97만7천명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68만 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지난 5월 서비스업 지수도 예상과 달리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4.0으로 전월 62.7보다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62.5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에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62% 높아진 90.47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66% 낮아진 1.2131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47% 내린 1.410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67% 오른 110.29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25% 상승한 6.3994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3911위안 수준이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34포인트(0.07%) 낮아진 3만4,577.04에 장을 마치며 엿새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27포인트(0.36%) 내린 4,192.8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1.82포인트(1.03%) 하락한 1만3,614.51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6bp(1bp=0.01%p) 높아진 1.6233%를 기록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