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도의용군은 일본에서 유학 중 나라를 지키기 위해 6·25 전쟁에 참여한 642명의 어린 학생과 청년이다. 이들은 대한민국 최초 카투사로 참전했고 세계 최초 재외 국민 참전 사례로 기록됐다.
학도의용군은 병역의 의무는 없었으나 전쟁 당시 최전선을 누비며 135명이 전사했다. 생존자 대다수는 일본 재입국이 거부돼 굴곡진 삶을 살았다. GS리테일은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은 ▲학도의용군 휘장 배지 증정 이벤트, ▲국가 유공자 명패 달아 드리기, ▲고객 참여를 통한 보훈가족 기부금 전달, ▲학도의용군 알리기 동영상 제작·송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된다.
학도의용군 휘장 배지는 GS25,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에서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더팝앱(GS리테일의 모바일 앱)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 드리기 행사도 지난 1일 진행했다. 성찬간 GS리테일 상무, 이성춘 서울보훈지방청장, 박운욱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장이 참석해 故 장덕준 님 유족 자택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다는 행사를 실시했다. 故 장덕준 님은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해 1954년에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조광현 GS리테일 전략마케팅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재일학도의용군을 국민들에게 알리며 GS리테일의 애국심 캠페인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1만 5000여 GS리테일의 오프라인 플랫폼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기억하고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 할 것”이라고 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