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05.90원)보다 2.6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시장 예상대로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지수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61.2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61.0으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기술주 중심에 조정으로 미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높아진 89.89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5% 낮아진 1.2221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4% 내린 1.415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1% 하락한 109.47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오른 6.3829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3727위안 수준이었다.
미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6포인트(0.13%) 높아진 3만4,575.31에 장을 마치며 나흘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7포인트(0.05%) 낮아진 4,202.04를 기록해 나흘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26포인트(0.09%) 내린 1만3,736.48을 나타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예상을 웃돈 미 제조업 지표가 수익률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전장 대비 1.7bp(1bp=0.01%p) 높아진 1.611%를 기록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