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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장중] 달러 약세 지속에 숏 분위기 확산…1,105.65원 5.2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6-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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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 약세 지속과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맞물리며 1,105원선까지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25원 떨어진 1,10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달러 약세에 기인한다.

미 금융시장이 휴장이었던 가운데 유로화 강세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로화 강세는 독일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진행됐고, 이에 달러는 유럽과 아시아시장을 거치며 하락세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5월 독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5%로 전월(0.7%)보다 둔화됐으나 시장 예상치(0.3%)는 훌쩍 넘어섰다.

여기에 국내 수출 호조 소식도 코스피지수 상승과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507억3천만달러다.

이러한 수출 증가율은 1988년 8월(52.6%) 이후 32년 9개월만에 최고치다.

이에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은 롱 물량을 거둬들였을 뿐 아니라 신규 숏포지션을 확대하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3703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5% 떨어진 89.7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천650억원어치와 5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분석에 오전장 후반부터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한풀 꺾인 모습이나 서울환시 달러/원은 달러 약세에 조금씩 낙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지속하는 한 오늘 달러/원의 1,105원선 안착은 큰 저항 없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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