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18.10원)보다 0.4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지난밤 사이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기술주 조정에 따른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간 신규 실업이 4주째 감소했고 지난달 핵심 자본재 주문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한 점이 주목 받았고,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NDF 환율 상승폭은 극히 제한됐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3만8천건 감소한 40만6천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42만5천건을 예상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며 전장 대비 0.08% 낮아진 89.96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7% 높아진 1.2200달러를 나타냈고, 파운드/달러는 0.62% 오른 1.4206달러를 기록했다.
거트얀 블리헤 영란은행 통화정책 위원이 내년 상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블리헤 위원은 "내년 1분기까지 고용시장이 개선되면 상반기중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 주식시장은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라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59포인트(0.41%) 높아진 3만4,464.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9포인트(0.12%) 오른 4,200.88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2포인트(0.01%) 낮아진 1만3,736.28을 나타내며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1.59%대로 올라섰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