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5% 높아진 90.0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46% 낮아진 1.219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1% 내린 1.412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35% 오른 109.16엔에 거래됐다.
반면 낮아진 고시환율 영향으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29% 낮은 6.4099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7% 하락한 6.3813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3873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8%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급감에 따라 경제 재개방 수혜주들이 지수 강세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로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우려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9포인트(0.03%) 높아진 3만4,323.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86포인트(0.19%) 오른 4,195.9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0.82포인트(0.59%) 상승한 1만3,738.00을 나타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이상 접종자가 50%를 넘어선 가운데, 일일 확진자 수 7일 평균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일일 확진자 7일 평균치는 지난 6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2만5000명을 하회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등, 1.57%대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은 다시 가팔라졌다. 뉴욕주식시장 상승 등 자산시장 전반에 형성된 위험자산 선호 무드, 다음날 7년물 입찰을 앞둔 경계심 등이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수익률 하락(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도 나타났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9bp(1bp=0.01%p) 높아진 1.577%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올라 배럴당 66달러대를 유지했다. 나흘째 상승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감소폭을 나타내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이란 핵 합의 복원 우려로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4센트(0.21%) 높아진 배럴당 66.2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2센트(0.32%) 오른 배럴당 68.8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