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마감] 달러 약세 전환에 상승폭 제한…1,127.10원 0.1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5-24 16:05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 약세 전환에 따라 장중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1,127.1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초부터 위쪽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지난 주말 사이 미 제조업 지표 호조로 자산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 발표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최종치 60.5에서 61.5로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60.5 수준이었다.

미 제조업 지표 호조와 함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한 행사에서 "고용 문제가 몇 달 안에 해결될 것"이라며 "조만간 테이퍼링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이에 따라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장중 내내 롱마인드를 유지했고, 코스피지수도 외국인 주식 매도에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달러/원의 상승을 자극했다.

이에 달러/원은 장중 1,129.20원선까지 올라서며 1,130원선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달러 약세 전환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반전을 꾀하기도 했지만, 시장 심리와 수급 모두 달러/원 상승을 지지한 탓에 달러/원은 장 후반 다시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328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7% 떨어진 89.95를 기록했다.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천349억원어치와 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 달러인덱스 90선 하향이탈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달러 약세 전환이 가시화되자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뒤 추가 하락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러한 달러 약세 흐름에 기대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도 롱물량을 빠르게 거둬들였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약세는 시장참가자들이 여전히 비둘기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스탠스에 주목한 가운데 일본과 중화권 주식시장 강세, 여기에 달러/위안 환율 하락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물론 장중 내내 이어진 미 주가지수선물의 강세 흐름도 달러인덱스 하락을 자극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결국,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또다시 90선을 하향 이탈하며 3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내려섰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와 장 막판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유지되면서 달러/원의 하락도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주식시장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와 미 주가지수선물 상승이 달러 약세를 자극했다"면서 "하지만 3주째 이어지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시장 수급이 수요 우위로 기울고 시장참가자들의 롱플레이가 지속하면서 달러/원의 상승모멘텀 또한 견고하게 유지된 편이었다"고 진단했다.

■ 25일 전망…外人 주식 매도 언제까지
오는 25일 달러/원 환율은 대외 가격 변수 흐름도 중요하나 외국인 주식 매매패턴 등에 따라 방향성을 잡을 가능
성이 크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테이퍼링 이슈 등에도 달러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는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5월 들어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흐름과 괴리된 흐름을 반복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액은 10조원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패닉 장세였던 지난해 3월 순매도액 이후 월별 규모로는 최대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에 따라 역송금 수요가 환시에 몰리다 보니 서울환시 수급은 수출 호조 등에도 수요 우위 장세 연일 연출되고 있고, 이에 따라 달러/원도 달러 약세분을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 공세가 멈추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면 달러/원의 낙폭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어 1,130원선 주변 레벨에서는 시장참가자들의 공격적인 롱포지션 확대 전략도 위태롭다"고 지적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트러스톤, 태광산업 밸류업 계획 비판…"주주환원 의무 회피" 태광산업이 자사주(자기주식)를 향후 전략적 인수합병(M&A)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주환원 의무 회피를 위한 사후적 명분"이라고 반발했다.트러스톤은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태광산업이 공시한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한국거래소의 가이드라인 최소 요건조차 충족하지 못했다"며 "극단적 저평가 상태를 해소할 정량적 목표와 이행 의지가 전무한 부실 보고서"라고 입장을 밝혔다.트러스톤은 태광산업 이사회에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한편, 공식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실상 자사주 소각 회피" 전날 태광산업은 '2026년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2 30살 코스닥, 발전 해법은…"세그먼트 도입·장기자금 유입 관건" [코스닥 30주년] 코스닥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우량 중견기업과 혁신기업을 구분하는 세그먼트 체계를 도입하고, 장기 기관자금 유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거래소(KRX)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코스닥 시장의 성장 성과와 향후 개편 방향을 공유했다.기업 간 편차 확대…“세그먼트 도입해야”이날 기념행사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코스닥 시장의 정체성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강 실장은 “그동안 코스닥은 혁신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장으로서 역할에 중점을 둬왔다”며 “앞으로는 1800여 개 기업이 상장된 시장이라는 점에서 기업별 3 한국거래소, 코스닥 도약 로드맵…“부실기업 솎아내고 우량기업 키운다” [코스닥 30주년] 코스닥 시장이 개장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국거래소(KRX)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구조개편 로드맵을 제시했다.부실기업 퇴출을 강화하고 세그먼트 체계를 도입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평가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한국거래소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코스닥 시장의 성장 성과와 향후 개편 방향을 공유했다.혁신기업 성장 이끈 코스닥, 30년 발자취코스닥 시장은 1996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혁신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1999년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2000년 3월에는 코스닥지수가 2834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