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27.00원)보다 0.8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지난 주말 사이 미 제조업 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테이퍼링' 언급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 발표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최종치 60.5에서 61.5로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60.5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조만간 테이퍼링을 논의 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자산시장 내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부추기며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 높아진 89.99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34% 낮아진 1.2187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23% 내린 1.415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1% 오른 108.88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03% 상승한 6.4359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335위안을 나타냈다.
미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69포인트(0.36%) 높아진 3만4,207.84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6포인트(0.08%) 낮아진 4,155.86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급락에 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64.75포인트(0.48%) 내린 1만3,470.99에 마감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1.62%대를 유지, 전장 대비 변동이 없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