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6% 낮아진 89.7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43% 높아진 1.222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2% 오른 1.418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39% 하락한 108.7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내린 6.4321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390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대 상승하며 나흘 만에 동반 반등했다. 국채수익률 하락에 힘입은 기술주 상승과 주간 실업지표 호재가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미국 주간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3주째 감소해 14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11포인트(0.55%) 높아진 3만4,084.1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44포인트(1.06%) 오른 4,159.1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6.00포인트(1.77%) 상승한 1만3,535.74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락, 1.63%대로 내려섰다. 전일 나온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언급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뉴욕주식시장이 대부분 1% 넘게 올랐으나, 수익률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9bp(1bp=0.01%p) 낮아진 1.631% 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예상치를 밑돌며 지난해 3월 팬데믹 영향이 본격화한 이후 최소치를 다시 경신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3만4000명 감소한 44만4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45만2000명을 예상했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