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희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의 양적 증가세 둔화는 수요보다 공급 영향이 컸으며, 고용 펀더멘탈은 견고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백신 보급률이 50%에 육박한 가운데 야외할동은 코로나19 이전의 95%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점차 집단 면역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의 고용 정상화 조짐이 목도된다"고 밝혔다.
일부 업종의 마찰적인 부진이 회복세를 제약했으나 억눌렸던 레저및여가업 등의 정상화는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용 양적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수요보다 공급 영향이 크다.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가 제고되며 고용을 망설였던 자영업자와 기업은 점차 구인 활동에 나선다"면서 "연초 이후 제조업→레저및여가, 교육및보건 순으로 구인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구직 활동은 상대적으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실직을 하더라도 추가 실업급여를 받아 실 평균 임금과 유사한 소득을 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경제정상화 진행 속 회복속도 둔화
미국 4월 고용은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며 쇼크를 기록했다. 비농가취업자는 전월대비 26.6만명 늘어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직전 2개월 수치도 7.8만명 하향됐다. 실업률은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0.1%p 올랐다. 다만 경제활동참가율이 61.7%로 올라왔다. 구직포기자 등을 포함한 U-6 실업률은 오히려 0.3%p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경제 정상화가 진행됐음에도 고용 회복 속도는 다소 둔화됐다"면서 "서비스업 신규 고용 창출은 28.2만명이었다"고 지적했다.
대면활동과 직결되는 레저및여가업(+33.1만명)은 회복세를 이어갔으나 코로나19의 반사수혜를 누렸던 택배업(-7.7만명)과 임시업무지원업(-11.1만명) 등이 부진해 전반적인 회복을 제약했다. 제조업 또한 자동차업계 구조조정 여파 이어지며 3개월 만에 1.8만명 감소 반전됐고, 건설업은 전월 대비 변동없었다. 정부 부문은 교육업 중심으로 4.8만명 증가했다.
임금은 2개월 만에 가파르게 반등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 작년 4월 취업자 급감으로 한 자릿수 후반 급등한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임금 상승세는 견조하며 업종별로 고른 오름세를 시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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