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78.2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8.8억 달러가 늘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동월 69.6억달러에서 79.2억달러로 확대됐다.
수출이 543.8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4.8억달러 증가했다.
화공품·승용차·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의 수출단가가 급등한 영향 등으로 5개월 연속 늘었다.
수입은 464.6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5.2억달러 증가했다.
원자재가격 상승, 반도체 설비투자 지속, 가전·승용차 소비 확대 등으로 원자재·자본재·소비재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16.5억달러에서 9.0억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8.5억달러에서 12.8억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8억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100.1억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42.2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19.7억달러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64.3억달러 늘고,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72.7억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2.6억달러 늘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51.6억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19.8억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11.8억달러 증가했다.
1분기 경상수지는 228.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로 흑자폭을 98.9억달러 확대했다.
이로써 전년동기대비 3분기 연속 흑자폭이 늘었다.
1분기 금융계정은 227.1억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