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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신계약 CSM ‘분기 최대’…우량 계약 확보 집중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2 16:07

보장성 신계약 경쟁력 강화…상반기 매출 18.9% 성장
자동차보험 부진에 보험손익 감소…투자손익 5.4%↑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사진제공=한화손보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사진제공=한화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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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보장성 신계약 경쟁력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성보험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신계약 수익성이 개선되며 신계약 CSM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안정적인 투자손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방어하며 우량계약 중심의 내실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누적 기준 한화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21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수준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올해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장기 보험금 예실차 개선과 CSM 상각익 증대로 116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45.6% 커졌다”며 “특히 신계약 CSM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여성보험 앞세워 매출 성장…보장성 신계약 견조

한화손보는 대표 상품인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 누적 기준 한화손보의 매출액은 3조9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올해 4월 보험요율 인상이 시작됐음에도 한화손보의 2분기 월평균 보장성 신계약은 77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계약 가치 배수 역시 직전 분기 12.5배에서 14.1배로 상승하며 질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속적인 상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영향이다. 특히 올해 4월 기준 해당 상품에 탑재된 ‘출산지원금’ 보장 청구 건수는 보장 개시 6개월 만에 1000건을 돌파했다.

내실 성장 기반을 발판으로 향후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CSM 지표도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한화손보의 신계약 CSM은 3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성장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CSM 잔액은 4조4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경과조치를 적용한 한화손보의 K-ICS비율은 228%로, 전년 동기 대비 14%p 상승했다. 경과조치를 적용하기 전 K-ICS비율도 185%를 유지하며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을 안정적으로 웃돌았다.

한화손보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도 보험손익과 CSM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간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6조원, 보유 CSM은 13.0% 늘어난 4조6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기순이익 역시 5.2% 증가한 3800억원을 전망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전반에서 우량계약 확보를 통해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여성보험을 중심으로 틈새시장 공략과 상품 차별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신계약 CSM ‘분기 최대’…우량 계약 확보 집중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자동차보험 부진에 보험손익 감소…투자손익은 5.4%↑

한화손보의 보험손익은 자동차보험 손실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은 1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줄었다. 다만 2분기 들어 장기보험 손익이 개선되고 일반보험도 성장세를 보이며 일부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보험 부문별 실적을 보면 ▲장기보험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2076억원 ▲일반보험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한 178억원 ▲자동차보험 437억원 적자 등으로 나타났다.

장기보험은 누적 손익이 감소했지만, 2분기 중 보험금 예실차 개선 등으로 손익이 늘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위험손해율과 실손손해율은 98.8%, 116.5%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7.8%p, 5.8%p 개선됐다.

일반보험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기반으로 원수 매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다만, 고액사고 영향으로 손해율을 악화된 모습이다. 올해 2분기 누적 기준 일반 보험 손해율은 76.9%로 전년 동기 대비 3.8%p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은 TM과 CM 등 비대면 채널 중심으로 보험수익이 늘었지만, 건당 손해액이 상승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실제 올해 2분기 말 기준 자동차 사고율은 15.7%로 전년 동기인 15.8%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보험손익이 주춤한 가운데 올해 2분기 누적 기준 한화손보의 투자손익은 30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안정적 이자·배당수익 기반의 전술적 주식 투자를 통해 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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