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비 2.3%를 기록해 3년 8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정부는 비축·방출, 수입 확대, 할인쿠폰 행사 등을 통해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수급 조기 안정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4월에 계란을 1500만개 추가 수입(2,500만개 → 4,000만개)한 데 이어, 5월도 가격동향에 따라 추가 수입 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곡물 등 원자재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업계 소통·지원을 통해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한편, 시장감시도 병행하는 등 물가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Agro-Biz 발전포럼 내 물가대응분과를 신설하고 국제곡물 상승 등에 따른 주요 식품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물가안정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다만 소비자물가가 연간 기준으로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2020년 분기별 소비자물가는 2분기 △0.1%에서 3분기 0.6%, 4분기 0.4%로 상승함에 따라 기저효과가 완화되기 때문이다.
한은이나 IMF 등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대 중반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