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시중금리 여전한 상승 압력…국채 수급부담 계속 금리 올릴 여지 커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5-03 11:0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3일 "급격한 변동성 분출이 진정되고 금리가 안정을 찾는다고 하더라도 시중금리는 여전히 상승 압력이 더욱 높다"고 진단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뤄진 재정투입의 결과가 국채 수급 부담을 강화하며 금리를 끌어 올릴 여지가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중앙은행의 대응 역시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는 정도로 금리의 방향성 자체를 되돌릴 만큼 강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성장률 전망치 상향과 같은 펀더멘털 이슈가 금리의 방향성 자체를 하락보다 상승 쪽으로 이르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제 올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성장률에 대한 전망은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한국은 4월 금통위에서 성장률 3% 중반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통화당국의 언급을 통해 빠르게 성장률 전망의 상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개선 기대는 채권시장 내에서도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레딧 스프레드가 빠르게 하락하며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낮아졌으나 추가 축소가 예상되고 투자적격 등급 이외에 하이일드(High Yield) 영역에서도 스프레드 축소가 나타날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예상보다 빠른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통화당국의 실질적인 대응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적 간극이 존재할 것이란 예상 역시 유동성 랠리가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추후 발표되는 물가 지표는 당분간 높아지는 경로가 확실시되고 있으나 이미 사전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 연구원은 "2/4분기 한국을 비롯한 상당수 국가들의 물가 지표는 일제히 연간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마이너스 유가로 대표되는 급격한 원자재 가격 하락의 충격이 반대로 올해는 낮아진 기저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의 분출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이미 기대 인플레이션 경로를 통해 물가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사실이 그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중금리 여전한 상승 압력…국채 수급부담 계속 금리 올릴 여지 커 - 대신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