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닫기

KB생명, 외형 확대 페달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05-03 00:00

GA채널 확대 공격적 영업 행보
IFRS17 대비 보장성 보험 확대

▲사진: 허정수 KB생명 사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KB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에서 존재가 미미했던 KB생명이 외형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GA채널 확대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며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생명은 작년부터 GA채널 우호적 정책을 펼치며 영업확대에 나서고 있다. GA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1분기 GA채널 매출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GA채널 매출은 64억4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 대비 KB생명이 적극적으로 GA채널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을 확대했다”라며 “이로 인한 비용도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KB생명은 15억 당기순손실을 냈다. KB생명은 GA채널을 통한 비용이 증가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작년 4분기 -232억원 적자 발생도 상품 판매 확대로 수수료 지급이 증가해 발생한 손실이라고 밝혔다. 비용이 증가했지만 GA시장에서 KB생명 시장 점유율이 13위권에서 업계 상위권으로 오르는 성과를 얻었다.

실제로 작년 1월 대비 올해 1월 GA채널을 통한 초회보험료 비중이 증가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KB생명 작년 1월 GA채널 수입보험료(초회보험료) 9억300만원이었으나 2021년 1월에는 15억1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4% 증가했다. 전속설계사를 통한 모집은 감소했다.

작년 1월 설계사를 통한 수입보험료(초회) 수입은 2억6400만원이었으나 올해 1월 설계사 수입보험료는 1억6900만원으로 56.2% 감소했다.

작년 12월 KB생명 GA 수입보험료는 172억900만원을 기록했다. 연초보유계약도 증가했다. 올해 1월 KB생명 연초보유계약건수는 49만9433건으로 금액은 19조5365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1월 KB생명 연초보유계약은 48만9944건, 금액은 18조7112만원였다.

개인보험건수도 작년 1월 6211건에서 올해 1월에는 7028건으로 1000여건 가량 증가했다.

KB생명은 GA채널을 통해 주로 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주력 상품은 ‘7년의약속(무)KB평생종신보험II(해지환급금 과소지급형)’이다.

해지환급금 과소지급형은 보험기간 중 계약이 해지될 경우 ‘표준형’ 해지환급금 대비 적은 해지환급금을 지급하는 대신 표준형보다 낮은 보험료로 종신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이 상품은 금리확정형 보장성 상품으로 사망을 평생 보장하는 상품이기도 하다. KB생명은 이 상품을 상품구조가 간단하고 확정금리형 상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보험료 납입 7년 아휴 주계약 납입 보험료 100%를 확정하며 납입경과 후에는 경과월 수에 따라 80세가 되는 계약해당일 전월까지 2.0%씩 증가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종신보험은 예정이율에 따른 상품”이라며 “최근 종신보험은 저렴한 보험료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KB생명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건 푸르덴셜생명과의 통합 준비, IFRS17 대비를 위한 것으로 보고있다.

KB금융지주는 작년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며 보험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현재는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과 달리 푸르덴셜생명, KB생명을 각각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IFRS17을 위해서는 통합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푸르덴셜생명 대비 설계사 규모가 작고 영업력이 적은 KB생명이 보장성 보험을 확대해 규모를 키울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작년 말 3연임에 성공한 허정수 대표는 영업총괄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변액비즈부를 고객·상품·채널(CPC) 전략본부 산하에 신설하고 디지털비즈실로 운영하던 조직은 본부로 확대·개편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