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앤캡은 1997년부터 유럽시장에서 판매하는 신차에 대한 충돌테스트를 하고 등급을 매긴다. 최근에는 주행 보조 시스템 탑재 여부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ID.4는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 93% (운전자 및 성인 기준)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에서는 89%의 점수를 얻었다. 유로앤캡의 성인 탑승자 보호 테스트는 정면충돌, 측면 충돌, 경추 손상 등의 항목을 테스트한다. 사고 발생 시 구조와 탈출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지까지 평가한다.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의 경우 정면 및 측면 충돌 시 어린이 안전 시스템이 제공하는 보호 기능 뿐 아니라 어린이용 시트 설치와 관련된 옵션의 다양성, 어린이 보호 장비들의 탑재 여부 등이 포함된다.
ID.4는 전 트림에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와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인 '프론트 어시스트'이 탑재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ID.4는 전 트림에 탑재된 ‘Car2X’ 시스템이 유로앤캡 어드밴스드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Car2X는 무선 WLANp을 통해 주변 차량 및 교통 인프라·정보를 운전자에게 공유해 사전에 위험을 경고해 주는 첨단 기술이다. 한층 높은 수준의 교통안전 실현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 ID4 유로앤캡 테스트 결과. 제공=폭스바겐.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