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지난 23일 개최한 1분기 실적 설명회를 통해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신한지주의 목표주가 4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신한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오른 1조19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은 연구원은 “2.5%의 견조한 자산 성장에도 유동성 핵심 예금이 6.5% 증가하며 순이자마진(NIM)은 5bp 개선됐다”라며 “우호적인 경영 환경에 비은행 계열사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한지주는 1분기 실적 설명회를 통해 분기배당 시행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앞으로 배당성향보다는 총 주주환원 개념으로 자사주 매입까지 적극 검토해 주주환원율을 높이겠다고 소통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선제적 자본 확충, 금융당국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및 차별화된 배당성향 결정, 분기배당을 위한 정관변경 등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여건은 충분하나 코로나19 재확산, 코로나19 금융지원 재연장 등 녹록지 않은 외부환경을 고려 시 현실화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주주환원율 확대 여부가 주가 상승의 촉매(Catalyst)가 될 것”이라며 “높은 시행 가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를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