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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재난지원금 현실화되더라도 채권시장 충격 제한적일 것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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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재난지원금이 현실화되더라도 충격 수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시장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추경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2020년 4월 전국민 대상 긴급 재난지원금 추경 12.2조원 확정 당시 적자국채 발행은 3.4조원이었다"면서 "대부분을 지출 구조조정(8.8조원)으로 충당했는데, 금번에도 추경이 현실화된다면 상당 부분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조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더해 한국은행은 상반기 중 3~5조원 가량의 추가 단순 매입을 약속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주 FOMC에선 연준이 완화적 스탠스를 고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테이퍼링(주당 40억 캐나다달러→30억 캐나다달러)을 결정하고 2022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매파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유로-달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 금리인상 폭은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국가 간 차별화된 시장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캐나다 국채 잔액의 40% 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40% 레벨은 2016년 BOJ가 ‘추가로 살 채권이 없다’는 문제 의식에 정책 여력 확보를 위한 정책 변화(수익률 곡선 통제)에 나섰던 트리거 포인트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즉 현재 캐나다 국채보유 수준은 채권시장의 기능을 저해하는 레벨"이라며 "하지만 연준의 전체 시장 잔액 대비 보유 국채 비중은 23.7%에 불과해 연준이 우려할 때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준의 정책 맥락 차원에서도 금주 FOMC에서 조기 긴축 시사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연준은 3월 FOMC에서 전망치의 변화가 아닌 실제 진전이 중요하며 결과 중심(Outcome-based)으로 정책 결정에 나설 것임을 언급한 바 있다. 연준이 보고 싶은 결과는 기저효과를 넘어선 개선의 지속성 여부다.

강 연구원은 "문제는 시장 역시 지속성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4월 중 강력한 지표개선에도 미국 장기채 금리는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여전히 23bp 가량 역전돼 있지만 4월 이후 10년 BEI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2년 BEI는 축소되며 정상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중순엔 -44bp까지 역전 폭이 확대된 바 있다.

강 연구원은 "과거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 스프레드 역전이 해소되고 나면 2018년 사례를 제외하면 장기 기대인플레이션도 안정화됐다"면서 "시장은 물가 급등이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주장을 수용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채 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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