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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SK이노, 배터리 공동개발…2024년 HEV 신차에 첫 탑재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1-04-16 10:00 최종수정 : 2021-04-16 10:21

정의선 '전기차 회동' 성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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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하이브리드(HEV)용 배터리를 공동개발 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첫 합작품은 2024년 출시할 현대차 HEV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가 외부 기업과 배터리 공동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HEV 배터리를 직접 설계하고, 배터리 소재를 직접 검증하고 선택하게 된다.

현대차로서는 비용부담이 큰 배터리 자체제조 보단 노하우를 가진 외부기업과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배터리를 조달하기 위한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배터리 개발 단계부터 관여해 기존의 단순 납품 방식에 비해 성능이 향상된 차량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영 현대차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장 상무는 "글로벌 배터리 기술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경쟁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 회장(왼쪽)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2020년 7월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에서 만나 배터리사업 관련 논의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왼쪽)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2020년 7월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에서 만나 배터리사업 관련 논의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과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 회장의 이른바 '전기차 회동' 결실로 보인다.

최 회장과 정 회장은 지난해 7월 SK이노베이션 충남 서산 배터리공장에서 만났다.

앞서 정 회장은 작년 5월과 6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과도 만나 배터리 관련 협업을 논의한 바 있다. 국내 대표 배터리제조사를 거느린 3대 그룹 총수와 모두 만난 것이다.

회동 성과는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올초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에서 배터리 리스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삼성SDI도 현대차와 HEV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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