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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 재산 기부 약속 위해 보유 지분 일부 매각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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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15 22:25

15일 블록딜 진행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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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김범수닫기김범수기사 모아보기 카카오 이사회 의장(사진)이 올해 초 약속한 사회 환원을 위해 보유 지분 일부 매각을 추진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카카오 주식 약 5000억원 어치의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규모는 김 의장의 카카오 보유 지분 1% 수준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과 개인 용도로도 일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카카오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그는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발언 이후 한 달뒤인 지난달 김 의장은 더기빙플레이 회원에 등재, 재산 절반 기부 행보를 본격화했다. 그는 기빙플레지 서약서에서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 창립 20주년 특집 기사를 보고 창업의 꿈을 키웠던 청년이 이제 기빙플레지 서약을 앞두고 있다”며 “기사를 처음 접했던 때 만큼이나 설렘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기부 서약이라는 의미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빌・멀린다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 그리고 앞선 기부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저와 제 아내는 오늘 이 서약을 통해 죽기 전까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려고 하며, 자녀들과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눴던 여러 주제들 가운데 사회문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부터 기부금을 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행보를 걷고 있는 김 의장은 최근 국내 IT업계 최초로 경제단체 부회장단에 포함됐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지난 2월 김 의장과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 NC소프트 대표이사를 부회장단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 CEO의 합류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대한상의 측은 “IT업계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양 CEO를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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