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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도 양호'…증권업 실적 전망 '청신호'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04-02 16:25

4사 순익 합계 8547억…'어닝쇼크' 전년비 급증
브로커리지 효과 여전·IPO 등 IB 실적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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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1~3월)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관련 모멘텀이 다소 약화됐다고 하나 분기 전체 기준 기여도 비중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금리 상승 요인도 있지만 IPO(기업공개) 등 IB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 4곳의 2021년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 전망치 합계는 854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인 2020년 1분기 순이익 총합(147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1분기에 극적인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로 2536억원이 추정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136.8% 증가가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로 2435억원이 예상됐다. 2020년 1분기에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헷지운용 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던 데서 극적인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키움증권과 삼성증권도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로 각각 1896억원, 1680억원이 추정됐다. 이들 역시 전년 동기 대비해서 2733.1%, 990.6%씩 순익의 대폭 증가가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어닝쇼크' 급이었던 작년 1분기와 비교할 때 개선세가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보다도 조금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증권업은 브로커리지 관련해서는 우수했지만, 상반기 ELS 관련 대규모 손실이 있었고, 분기마다 사모펀드 관련 충당금, 4분기에는 대규모 해외 대체투자 자산 손상 및 충당금 인식 등 일회성 손실의 규모가 컸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증권업종은 실적 안정성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연초 대비 3월 거래대금 감소,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ELS 조기상환 감소 등 증권업종 관련 지표는 다소 악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종합적으로 전체 1분기 실적 전망은 양호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020년 정체 국면에 있던 IB 부문 실적이 1분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1월 이후 감소했지만 1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익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1분기에 유입되는 배당·분배금 효과와 주식시장에 연동된 PI(자기매매) 성과를 감안하면 트레이딩 손익도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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