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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5조원 규모 탄소감축 특별상품…최고 1% 금리우대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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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01 20:21

이동걸 “녹색금융으로 막힌 유동성 틔워줘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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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산업은행은 창립 67주년을 맞아 ‘KDB 탄소스프레드’ 상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KDB 탄소스프레드는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산업부문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5조원 규모로 운영되는 특별상품이다. 최고 우대금리는 1%, 만기는 최장 10년이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참여기업의 감축 활동을 지원하는 ‘탄소 감축’ 상품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저탄소 생태계’ 상품으로 나뉜다.

특히 탄소 감축 상품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탄소 감축 효과에 대한 외부전문기관의 사전·사후 검증절차를 의무화해 금리 우대 혜택이 산업계의 실질적인 탄소 감축 노력에 집중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탄소 감축과 연관된 소요자금 비중이 높은 설비투자나 탄소 배출로 인한 비용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유상할당 대상 업체에 대해서는 금리 우대 폭을 확대하는 등의 인센티브 체계도 도입했다.

산은은 올해 상품 운영성과에 따라 향후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운영기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은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임원진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창립 제6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은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저금리 기조 속에 양적완화가 확대되면서 유동성은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해졌지만 불어난 물은 고인 곳에만 넘치고 있다”며 “시장의 쏠림에 편승해 물이 새로운 곳으로 흐르지 못하고 갈 곳 잃은 자본이 투기적으로 변질된다면 경제 체력은 약해지고 산업의 심장은 그 고동을 멈추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산은이 앞장서 막힌 물목을 틔워줘야 한다”며 녹색금융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녹색금융이 성공하려면 탄소 저감 추진 기업에 실질적 혜택을 부여하되 감축 효과 및 전환리스크를 평가할 객관적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며 “금융권 공동 대응을 이끌 산은의 리더십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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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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