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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단기물 약세심화로 커브 베어 플랫...美 금리 속등 + 외인 3선 매도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3-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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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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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5일 전구간 약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9틱 내린 111.41, 10년 선물은 21틱 하락한 127.35로 거래를 마쳤다.
갭하락 출발한 시장은 장중 기술적 반등 흐름 이어갔으나 외국인의 3년 선물 매도로 단기구간의 약세가 심화됐다.

10년 선물도 장중 한때 보합권까지 올라왔지만 장 후반 외국인의 10선 매도로 반등폭을 상당부분 반납했다.

10-3년 스프레드가 0.6bp 축소된 92.6bp, 30-10년 스프레드는 0.3bp 좁혀진 12.5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5,632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382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3.0bp 오른 1.065%,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2.4bp 상승한 1.991%에 매매됐다.
■ 장중 기술적 반등 시도하다 장 후반 단기물 약세 심화

채권시장이 5일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물이 6틱 하락한 111.45, 10년물이 48틱 하락한 127.08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실망하며 전일비 6bp 이상 속등해 1.54%대를 기록한 영향이다.
파월 의장은 WSJ의 고용 서밋 행사 대담에서 최근 금리 상승에 대해 시장이 기대하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나 YCC 등의 구체적인 힌트를 주지 않았다.

갭하락으로 출발한 시장은 추가 약세 제한되며 오전에 기술적 반등을 시도했다.

전일처럼 5년물의 상대적 강세에 기댄 매수세로 단기구간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한은 단순매입 기대와 금리 메리트 등으로 10년 구간도 저가매수가 들어왔다.

외국인은 오전에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가 11시 이후 3년 선물을 팔면서 순매도로 돌아선 반면 10년 선물은 사들이며 장기물 반등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오후 들어 3년 선물은 약해지며 시가를 소폭 하회했고 10년 선물은 한 때 보합권까지 반등했다.

일본 채권시장에서 구로다 총재가 수익률 곡선을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할 것이라는 발언을 해 일본 10년 국채가격이 상승한 점도 장기물의 강세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장 후반 들어서며 3년물은 다음주 입찰 부담감 및 지속된 외인 매도 공세에 마감까지 약해지며 장중 저가로 마감했다.

10년물도 외국인의 장 막판 매도로 반등 폭을 상당부분 반납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에 손절성 매매가 많이 보였던 것 같다"며 "커브 스팁 포지션 및 본드 스왑, 3-5년 스프레드 등의 손절이 많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한은에서 단순매입을 한다고 해도 비지표물로 할 걸로 예상돼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 같다"며 "오히려 예전처럼 기대감으로 오르고 재료 소진 후에 밀리는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일본에서 YCC 금리 밴드를 넓히지 않고 현행 유지한다는 영향으로 장 후반 반등세가 세진 것 같다"며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 채권시장이 따라서 강해진 면도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3년이 1%를 넘어서며 기술적인 매도도 추가됐고 입찰 부담감으로 2,3년 구간도 모두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3선 10선 모두 연중 최저가격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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